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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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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 마! 나의 로망 자연인 김재필계절이 오가는 길목, 초봄에 내리는 눈은 자연인 김재필(68) 씨에게는 꽤 익숙하고 당연한 일. 그는 오늘도 발목 높이까지 소복이 쌓인 눈길을 헤치고, 꽁꽁 언 연못의 얼음을 깨며 떠나는 계절이 남긴 여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면 구운 김에 밥, 간장만 있는 산골 밥상도 진수성찬. 가끔 향어 매운탕이나 미나리 묵은지 삼겹살을 챙겨 먹은 날은 세상 부러울 게 없고, 털레기 국수는 옛 추억을 불러오기도 한다.그저 배불리 먹는 게 소원이었던 어린 소년은 진작에 그 소박한 바람을 이루고 산속에서 또 다른 꿈을 키워나간다는데... 마음속에 박힌 아픔을 도려내고 낭만을 품고 살아가는 자연인 김재필(68)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