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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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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사나이의 산중별곡사람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첩첩산중, 원시림 같은 숲을 헤매던 중 발견된 수상한 형체가 있다. 다름 아닌 사람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 거꾸로 매달린 채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자연인 김만호(51) 씨. 매일 산꼭대기를 오르내리는 그는 하산할 때 반드시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을 하며 다리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던 자연인은 만화가를 꿈꿨다. 하지만 가정 형편 상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이 좋아하던 그림 그리는 일을 마음껏 하기 위해 간판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1980년대 후반부터 10여 년간 간판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그리며 하고 싶었던 그림을 원 없이 했다. 그러다 친구와 동업으로 건설 일을 하게 됐는데, 점차 돈 문제로 갈등이 생기고 다툼이 잦아졌다. 그러다 자연인은 가족과 합의 하에 산중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늘 꿈꾸던 자연 속에서 사는 지금이 청춘”이라고 말하는 자연인. 낭만 가득한 산골 살이를 하고 있는 자연인 김만호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