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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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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게 피어나는 꽃눈이 봄을 알리는 산중. 낯선 만남에도 때 묻지 않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이 남자와 닮아있다. 자연인 곽재건(69) 씨. 작은 체구에 다부진 몸놀림을 가진 그는, 아버지의 말씀 한마디로 14살 어린 나이부터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7종이 넘는 약재로 식혜를 만들고, 당뇨에 좋은 꾸지뽕으로 된장까지 만들어 가족들에게 보내준다고 하는데... 아낌없이 나눠줘도 마음만은 부자라고 얘기하는 그는 이제 자신을 돌보기 위한 삶을 계획 중이다.가족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히어로, 작은 거인 곽재건 씨의 이야기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