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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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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나는 여섯 살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해발 800m. 우거진 수풀만 가득한 첩첩산중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곳곳에 출입 금지의 띠가 둘려 있는가 하면 독사가 기어 다니기도 하는데.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지던 그때, 산중 계곡의 수풀 사이로 한 실루엣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옷을 벗은 채로 몸을 씻는 백발 머리의 할아버지다. 마치 도사처럼 보이는 그의 정체는 바로 자연인 안동윤(68세) 씨다. 깊은 산중까지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편하게 계곡 목욕을 즐기던 중이었다는데. 홀로 드넓은 자연을 자유롭게 누비는 그는 6년 전, 처음 이곳에 터를 잡았다. 자연에 들어오기 전에는 남부러운 것 없는 도시 남자였다는 자연인. 그런 그가 깊은 산골을 찾아 떠나온 사연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