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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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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희희낙락 무인도에 살다남쪽 땅 끝에서 1시간 남짓 배를 타고 가면 신비의 장막이 걷히듯 자태를 드러내는 섬이 있다. 대자연 속에서 뛰노는 야생의 소 떼와 시종일관 지저귀는 소쩍새들의 섬에는 단 한 명, 자연인 권회조(61) 씨만이 살고 있다. 그는 섬에서 나는 풀과 돌, 흙으로 집을 짓고, 원시림이 주는 신비한 약초와 바다가 주는 진귀한 먹거리를 먹으며 살고 있다. 이 섬이 고향인 그는 어릴 적 공부하고 싶은 열망이 컸지만 가난한 부모님은 아들을 육지 학교에 보내줄 형편이 못 됐다. 그래서 스스로 돈을 벌었다. 학교에 가기 위해 그는 열 다섯부터 섬을 오가는 뱃사람을 상대로 땔나무를 해다가 팔기 시작했다. 돈을 모아 섬을 떠나 기술학원에 등록했고, 기술을 익혀 취직을 했지만 오래 다니지 못했다. 그 후 막노동, 공장, 택배, 고깃배, 청소, 음식점 등 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곧 회사가 부도를 내거나 사고로 몸을 다치게 되는 시련이 거듭됐고, 그렇게 30년이 흘렀다. 불행이 절정에 달했을 때 그는 고향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그저 잠시 쉬어갈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집을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매일 통증 주사를 맞고, 우울증 약을 먹었던 그는 어느새 사라지고, 돌아온 고향 섬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사는 자연인 권회조 씨를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