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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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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산 사나이의 인생 2막짙은 녹음 사이로 청량한 기운이 느껴지는 산에 그림 같은 집 한 채가 있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 놓은 화단과 텃밭, 그 아래로 아담한 계곡이 있는 이 집의 주인은 바로 자연인 이신구(59) 씨다. 20대 초반, 군대 동기와 함께 중고 키폰을 판매하고 설치하는 작은 사업을 했던 자연인. 사업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그를 힘들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술 접대와 거래처의 부당한 금전 요구였다. 그런 분위기가 싫긴 했지만 납품을 계속하기 위해 단호하게 뿌리칠 수도 없었다는 자연인. 점점 회의감은 커져갔고, 결국 그 사업에 신물을 느낄 무렵 펜션 사업에 손을 댔다. 하지만 얼마 못가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한 그는 큰 상처와 지친 몸을 위로 받기 위해 아내의 동의 하에 산으로 향했다. 산에 들어온 직후에는 머리를 허리까지 기르고 수염도 깎지 않을 만큼 무기력했다는 그는 산에 산 세월이 길어질수록 더 밝고 유쾌해져만 갔다.이제는 아내와 이 산을 함께 누리며 살고 싶다는 자연인 이신구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