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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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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한 저수지에 자연인 김선갑 씨(67)가 살고 있다. 자연인 생활 7년 차인 그는 저수지에서 잡은 참게로 한 끼를 해결할 정도로 산속 생활에 적응했다. 유복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김선갑 씨는 물질적 부족함 없는 일상을 보냈다. 이후 수학 선생님이 돼 교단에서 20년을 보냈지만, 공허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산속에서의 삶을 택했다. 그는 산에서 키운 텃밭 작물과 표고버섯으로 덮밥을 해 먹고 여기에 계곡물로 빚은 막걸리를 곁들인다. 또한 살충제도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천연 재료로 만들고, 나무를 관객 삼아 흥이 넘치는 사교댄스를 추는 등 김선갑 씨는 산속에서의 삶을 천국이라 말한다. 공허한 마음을 산에서 가득 채우고 있는 자연인 김선갑 씨의 이야기를 이승윤과 함께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