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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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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자연인 사공철(55) 씨는 숲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고 계곡은 두껍게 얼어 붙은 해발 1,100m의 설산에서 살고 있다.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을 물려받아 한옥을 지었던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젊은 나이에 이혼의 아픔을 겪고 홀로 아들을 키웠다. 장기간 집을 비울 수 밖에 없던 특성상 아들과 가까이 지내기 어려웠는데, 용돈 벌이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죄책감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을 찾았다. 그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불면증과 화병까지 생겨 건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산속 집 앞마당에 정자를 짓고, 산과 밭에는 먹을거리를 심어 끼니를 해결한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아들을 위해 오늘도 힘을 내고 있는 자연인 사공철 씨의 이야기를 이승윤과 함께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