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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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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를 점령한 남자정착하는 배도, 사람도 없는 무인도에서 13년 째 홀로 자연 생활을 즐기고 있는 자연인 제임스 오(57) 씨. 어릴 적 태권도로 불량배를 제압하는 동네 형의 모습에 반해 무도인의 꿈을 키웠다. 28살 젊은 나이에 도복 한 벌만 들고 혼자 미국으로 떠난 자연인. 사범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미국행 1년 만에 개인 도장까지 열게 됐다. 하지만 미국에서 동양인으로 살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섯 번에 이르는 방화부터 협박전화까지 인종차별로 인해 목숨의 위협을 받아야 했다. 한번은 UDT 출신의 건장한 미국인이 대결을 신청, 멋진 뒤차기 한 방으로 그를 완벽히 제압한 적이 있다. 그때 그 미국인은 태권도의 멋에 반해 자연인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상속하기도 했다. 그 사건을 계기로 그의 도장은 유명세를 탔고, 자연인은 어린 나이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화려하게 성공한 미국에서의 삶 뒤로 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던 자연인. 힘든 순간마다 떠올렸던 한국을 찾은 그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기 위해 지금의 섬을 참았다. 구속 없고 자유로운 나만의 공간이지만 훗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만들고 싶다는 제임스 오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