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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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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그리는 행복의 숲해발 700m의 인적 드문 산속 숲을 매일 전력 질주하는 강인함을 지닌 자연인 박봉택(69) 씨가 있다. 대대로 부농이었던 집안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란 자연인. 어릴 적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인 그는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에 흔치 않았던 유학길에 올라 파리의 유명 예술대학교에 입학해 10여 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져갔다. 작품이 수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며 경제력이 뒷받침 되자 그는 유학 시절부터 꿈꿔왔던 미술학교를 설립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체험학교 형태의 자연미술학교는 하루에 200~300명의 학생들이 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러나 미술학교 설립을 위해 사업구상차 떠난 캐나다에서 현지 사정에 밝은 교포 사업가와 친해지며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1년 후 박 씨는 그에게 사업에 관한 모든 것을 맡겼다. 하지만 그는 박 씨가 투자한 30억 원을 가지고 사라졌고, 한국으로 돌아온 박 씨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 심지어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증상까지 겪어야 했다. 그 이후 산을 찾아 자연의 너른 품에 안긴 자연인. 매일 자연에서 행복을 스케치하는 자연인 박봉택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