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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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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난 자연인 정수영(52) 씨는 답답한 고향 땅을 벗어나기 위해 군인의 길을 택했다. 안정적인 직업 덕분에 결혼과 육아까지 할 수 있었지만 내부 문제로 인해 그는 돌연 전역을 선택한다. 이후 정수영 씨는 물류 사업을 시작했지만, 2002년 덮친 태풍 ‘루사’에 의해 창고가 쓸려 내려가며 수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 경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인해 지병인 통풍마저 심해진 그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산골에서 정수영 씨는 새로운 행복을 수확한다. 어린 날 잡던 우렁이로 우렁쌈밥을 해 먹고, 친구들과 함께 캐던 칡으로 칡떡을 만든다. 나무 사이를 연결해 만든 집라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고양이를 위한 캣타워는 그의 보금자리를 보는 또다른 재미다. 다시 찾은 고향에서 수줍은 웃음을 되찾은 자연인 정수영 씨의 이야기를 이승윤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