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출연진 : 20190508
크리에이터 :
줄거리 :
′′터프가이의 꽃피는 산골해발 600m 산골에 땀이 마를 새도 없이 20m에 달하는 나무를 오르고, 산을 제집처럼 휘젓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 강한 첫인상과 달리 너무도 다정하게 이것저것을 내어주기에 바쁜 그는 자연인 허장수(61) 씨다. 직접 달인 건강음료를 주고, 시금털털한 맛이 나는 풀잎을 자신만의 천연비타민이라고 소개하는 허 씨. 그는 30년간 PCB(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전자회사에서 일했다. 타고난 끈기와 추진력 덕분에 공장장 자리까지 올라갔으나 그의 꿈은 고향 산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이었다. 주말마다 산을 오가며 자신만의 집을 지을 계획을 꿈꾸던 그에게 예고도 없이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계속되는 어지럼증과 오한에 병원을 찾았고, 그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골수이식을 받지 못하면 3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일치하는 골수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골수기증자를 만났고, 골수이식 후에도 생존율은 30% 남짓이었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내와 늦둥이 아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그는 청정의 공기와 물, 몸에 좋은 산야초가 지천인 산에서 자연치료를 하기로 결심했다. 청정의 산골에서 인생 제 2막을 시작한 자연인의 기운 넘치는 산중일기를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