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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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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일군 행복4년 전, 텐트 하나 가지고 빈손으로 고향 산골에 돌아온 자연인 김성중(70) 씨. 젊은 시절, 할 줄 아는 일이라고는 농사밖에 없었던 자연인은 군 입대 후 연달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형제들과도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됐다. 전역 후 마땅히 정착할 곳이 없던 그는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며 온갖 설움을 받기도 했고,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토목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한때는 돈도 많이 벌었지만, 점차 일은 줄었고, 그를 찾는 곳도 없었다. 매일 술에 기대 살게 됐고, 불현듯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가출하듯 짐을 꾸려 고향 산골에 들어왔다.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야만 하는 산골살이지만 자연인은 무료하고 쓸모 없는 도시에서의 삶보다 바쁘고 힘들지만 할 일이 많은 자연에서의 삶이 보람 있고 행복하다.영양보충을 위해 직접 잡은 닭으로 백숙을 끓이고, 직접 만든 연못에서 민물고기 낚시를 즐기는 자연인. 뿐만 아니라 산골살이에 필요한 물건은 뚝딱 만들어내는 손재주꾼의 면모도 뽐낸다. 오롯이 빈손으로 산에 들어와 일궈낸 보물 같은 그의 산중 행복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