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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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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찾은 열정해발 600m의 깊은 골짜기에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자연인 임도섭(53) 씨의 집, ‘자락당(自樂堂)’이 있다. 똑 부러져 보이는 외모와 달리 향기를 즐기는 자연인. 싱그러운 봄 햇살과 어울리는 노란 빛깔의 집은 보기만 해도 즐거움 그 자체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공기업에 취직하게 된 임 씨. 고졸 출신으로 고학력의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 했다. 그야말로 치열하게 일했지만 곧 승진에 대한 한계를 깨닫기 시작한 그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20년간의 회사 생활을 접고 꿈꿔왔던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 주인공. 3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중견 업체로 성장했지만 한 순간에 사업이 망하고 모든 걸 잃은 후 지금의 산을 찾게 됐다. 아름다운 꽃과 허브의 향기를 좋아하는 자연인은 ‘파인애플 세이지’로 티타임을 갖기도 하고, 첫 서리를 맞은 뽕잎을 말려 차를 만들기도 한다. 밭이 곧 산이고, 산이 곧 밭이라는 그의 집 주변에는 원추리와 미나리, 취나물, 삼나물, 두메부추 등이 가득하다. 또, 1급수에서만 자라는 버들치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먹기도 한다.마음만은 언제나 소년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행복을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연인 임도섭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