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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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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은 끝났다해발 900m 깊은 산중에 최소한의 돈으로 재활용 집을 짓고, 물레방아 발전기를 돌리며 자급자족하는 삶을 사는 자연인 김명호(66) 씨가 있다.2004년 직장암 진단을 받은 김 씨에게 의사는 일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하지만 그 후로 10년을 극심한 통증을 참으며 버텨야 했다. 큰 병을 낫게 하는 것보다 돈벌이가 우선일 수 밖에 없었던 까닭은 그의 딸들 때문이다. 돈 없고 못 배워 서러운 인생을 살아온 자신처럼 살게 할 순 없었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했다. 딸들의 응원 덕분에 점점 커져가는 암 덩어리로 인한 통증을 견뎠고, 딸들을 끝까지 공부시킬 수 있었다. 자연인은 그제야 다급해진 마음으로 산으로 향했다. 죽지 않기 위해 텐트 하나 치고 유일하게 아는 풀인 엉겅퀴로 매 끼니를 해결하며 생존했다. 1년쯤 지나니 만신창이였던 몸에 힘이 생겼다. 그 힘으로 집을 지었고, 특유의 손재주로 돈 없이도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누리고 있다. 건강을 되찾고, 자연 속에서 날마다 즐거울 수밖에 없는 자연인의 일상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