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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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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기적을 캐다!편백나무 향이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어느 산, 그 속에는 자연인 강정애(68) 씨가 살고 있다. 자신보다 큰 나무를 짊어지고도 씩씩한 그녀는, 산에서 기적을 만났다고 한다. 어린 시절, 식모살이에 해녀 일까지 갖은 궂은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는 그녀는 결혼 후에도 아픈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홀로 일을 해야 했다. 그렇게 힘겹게 자식들을 졸업시키고 행복만 남아있을 줄 알았던 어느 날,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자연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었던 그녀는 이 산을 찾아왔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산 생활을 하며 건강이 호전되더니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매일 산길을 거닐며 노래 부르는 것이 행복이라는 그녀. 엄마에서 소녀로 변하고 있는 자연인 강정애 씨의 이야기를 이승윤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