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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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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토끼로 삽니다! 자연인 안영글자연인 안영글 씨를 만난다. 자연인은 젊은 시절, 종교 단체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죽은 형의 죽음을 파헤쳐야 했다. 형의 한을 풀어주려 실종자협의회장까지 맡아가며 온갖 곳에 호소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사건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그가 경험했던 세상과 다른 현실을 마주한 그때, 모든 걸 접고 산으로 들어가고 싶었다는 자연인. 하지만 그에겐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었다. 온라인 광고 회사를 거쳐 펜션을 임대해 운영하기까지 가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자녀들이 학교를 마치자 자연인은 모든 걸 과감하게 정리하고 한라산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3년을 생활한 후, 명상에 집중할 수 있는 더 깊고 고요한 산골을 찾아 들어왔다. 무거운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 같은 삶. 그는 이곳의 평온한 하루가 그저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