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출연진 : 20221221
크리에이터 :
줄거리 :
순정 마초의 겨울찬가 자연인 박인태산을 향해 호루라기를 삑- 불자 우르르 내려오는 염소들. 산에서 보기 드문 기러기까지 자유로이 노니는 이곳은 자연인 박인태 씨(71)가 사는 골짜기다.산에 터 잡을 때만 해도 외로움 달래줄 염소 세 마리와 기러기 한 쌍이 전부였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불어난 녀석들 돌보느라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라는데.산중에 조용한 겨울이 찾아와도 도무지 휴식을 모르는 이 남자. 자연인의 하루는 동트는 새벽에 시작된다. 겨울철 새끼를 밴 염소들을 위해 난로를 설치하고, 아기 염소들이 얼어 죽지 않도록 수시로 보살펴야 한다는데.매년 직접 담그는 김장을 위해 배추 절이기부터 순식간에 기러기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버리는 자연인.누군가는 자신을 이빨 빠진 호랑이라 할지라도, 건강 지키며 사는 지금이 행복하다는 자연인 박인태 씨의 겨울찬가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