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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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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자연인 정화철(67) 씨는 전기도 휴대전화도 되지 않는 해발 600m의 첩첩산중 오지에서 지내고 있다. 아침이면 비누거품으로 면도하고 물을 묻혀 단정히 머리를 매만지는 그는 자연에 머물면서도 자기 관리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젊은 시절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이발 기술을 배운 정화철 씨는 어느 날 몸이 돌처럼 굳어지더니 십이지장궤양이 생겨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결국 그는 마을에서 4km 떨어진 오지의 가슴 뛰는 황홀한 풍경을 쫓아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꾸몄다. 이발사로 손님의 머리를 매만지던 섬세한 손길로 척박한 땅을 보물창고로 만들었고, 각종 채소와 나물, 과일 등으로 텃밭을 만들었다. 자신만의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정화철 씨의 이야기를 이승윤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