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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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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해발 500m 가파른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빨간 벽돌집. 튼튼한 나무 기둥으로 세찬 고지대의 바람을 막는 테라스까지 갖춘 특별한 집이다. 그곳에서 밧줄을 타고 오르내리는 자연인 이성원(72) 씨는 해병대 출신의 ‘슈퍼맨’이다. 그는 빨간 집에 빨간 머플러, 빨간 티셔츠까지 온통 붉은색 정열을 뿜어내며 산에서 살아가고 있다. 배고픔에 지쳐 베트남 전쟁에 지원하는 등 어렸을 때부터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살아온 이성원 씨에게 문만 열면 마당 앞에 펼쳐지는 산의 절경은 꿈에 그리던 삶이었다. 그는 18년 차 베테랑 자연인답게 태풍에 쓰러진 나무도 금세 운치 있는 테이블로 만들고, 과일나무를 심어 직접 재배하는 등 이성원 씨의 산골살이 곳곳엔 노하우가 가득하다. 여기에 아픈 아들을 위해 심었던 장뇌삼까지 공개한 그의 또 다른 이야기까지. 아들에게 가장 너른 품, 슈퍼맨이었던 아버지이자 이제는 산에 안겨 행복을 가꿔가는 자연인 이성원 씨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