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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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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매서운 추위도 물러가고 봄기운이 성큼 찾아왔다. 따뜻한 햇살에 얼음이 녹은 강가에도 버들강아지가 고개를 내밀며 봄을 마중 나와 있었는데. 강가를 지나 자연인을 찾으러 가던 중 발견된 수상한 옷가지와 가방, 누가 인적도 드문 이곳에 벗어둔 것일까?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강물 속에 잠수복을 입은 의문의 사나이가 발견됐다! 봄의 문턱이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인데, 강물에 몸을 담그고 대체 뭘 하는 걸까? 한참을 물속에 있던 그가 강 밖으로 나오며 웬 돌을 다짜고짜 보여주는데. 평범해 보이는 이 돌에는 영혼이 담겨 있다 말하는 자연인, 이현승(60세) 씨. 범상치 않은 첫인상과 달리 자세히 보니 순수해 보이는 미소가 어딘지 자연과 닮아 있는 듯 하다. 강물 속에서 찾은 돌은 자연인의 보금자리를 꾸밀 용도로 쓰인단다. 해발 700미터, 깊은 산중에 자리한 자연인의 집은 나무 기둥이며, 황토 벽돌 하나까지 모두 자연인이 손수 지은 그의 예술작품이라는데. 자연과 조화롭고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짓다 보니 5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데. 산에 살고자 결심한 뒤로 스스로 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집을 지었다는 자연인. 이 집은 자연인의 인생 버킷리스트였다 말한다. 산에 살며 버킷리스트를 이루고 매일이 행복의 연속이라는 자연인, 그는 어떻게 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