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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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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그 사나이 자연인 정영희매서운 겨울 바다에서 거침없이 홍합과 굴을 따는 자연인 정영희 씨(82)를 이승윤과 함께 만난다.자연인은 한국전쟁 발발 이후 독립운동가 집안이었던 그의 가족 7명이 처형됐다고 전한다. 모든 재산을 몰수당하고, 또래 아이들의 심한 괴롭힘까지 이어지자 14세였던 자연인은 살기 위해 도망치듯 고향을 떠났다.처절했던 밑바닥 생활을 거쳐 리어카 장사를 해 모은 돈으로 건축 사업을 조금씩 키웠다. 어음만 써주고 인건비도 주지 않는 거래처 사장이 허다했지만, 그럴수록 자식들을 생각하며 더 악착같이 살아냈다는 정영희 씨.하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사이 그의 몸은 망가지고 있었다. 당뇨에 허리 협착증, 협심증까지 진단받으며 결국 심장에 7개의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했다. 이에 사업을 막내아들에게 물려주고, 편안히 여생을 보내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는 자연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