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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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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구름 위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중에서 온몸에 황토를 뒤집어 쓴 자연인 이창우(66) 씨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주변의 황토와 통나무,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2층 오두막을 짓고 생활하고 있다. 어느새 7년째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보내고 있는 이창우 씨는 어려서부터 산에서 나무를 하고 열매를 따고 뿌리를 캐며 자라왔다. 37년 동안 산에서 사고로 위험에 놓인 사람들을 구조하고 돕는 일에 보람을 느껴오던 그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 일이 잦아지자 은퇴를 결정했다. 이창우 씨는 “37년 동안 내가 이 산에서 사람들을 지켜온 것처럼 이 산도 나를 지켜줄 것 같다”며 산중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낸다. 그는 황토의 기운을 먹고 자란 삼과 벼랑을 덮은 석이버섯 등 주변에 널린 자연 먹거리를 활용한다. 남들에게는 험지로 불리지만 자신에겐 가장 익숙하고도 편안한 삶을 즐기고 있는 이창우 씨의 이야기를 윤택과 함께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