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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4-10-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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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무시가 싫어서 방으로 들어가는 남편→남편의 화가 무서워 회피하게 되는 아내…해결할 수 없는 갈등의 굴레…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은???- 31℃ 무더위에도 에어컨 없이 방콕 생활하는 남편… MC 박지민, “코로나19 걸리면 딱 이런 생활인데!” 충격!- “떨어져 살아봐야 내 소중함을 알아!”라며 원룸 계약한 남편… 그런데 원룸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남편의 기분=방문의 각도! 문이 닫혀 있으면 남편은 화났다는 뜻? 남편이 화낼까 무서워 방문을 못 두드린다는 아내…?- 오은영 박사, “마음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느끼는 것”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린 이번 여름. 무려 31도가 넘는 무더운 방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일명 ‘방콕’ 생활 중이었다. 거실의 에어컨 바람도 들어올 틈 없이 방문을 굳게 닫고 가족들과 격리된 일상을 보내는 남편. 그런 남편의 격리 생활이 익숙한 듯, 아내와 두 아들은 아침 식사 준비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남편을 제외한 3인 상으로 차렸다. 아내는 식사 중 아이들에게 아빠 방문이 열렸냐고 물었다. 그런데, 간단한 대화에서도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수신호로 대화하는 등 남편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 아내. “남편이 어느 순간 폭발할지 모르니 목소리를 낮추게 된다”라는 아내의 말에, MC들은 “식사는 즐겁게 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해 보인다”, “식사 시간이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아내는 ‘문을 열린 각도’에 따라 남편의 화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며, 남편 방문이 닫혀 있으면 화가 난 것이고, 5°~10° 열려있으면 화나진 않은 상태, 25° 정도 열려있으면 밖으로 나올지 고민인 상태, 45° 정도 열려있으면 밥 먹으라고 부르라고 말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이렇게 방 안에만 있는 남편을 보면 “내가 얼마나 싫으면 저렇게 할까”라며 애석한 마음을 보였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와 사이가 안 좋을 때, 아내의 무뚝뚝한 표정과 쳐다보지 않는 시선이 너무 싫어서 피하게 된다”라며 아내의 입장과 상반된 입장을 털어놓았다. 이어, 아침에 눈 떴을 때 아무도 없고, 집에 덩그러니 혼자 있을 때 가족에게 큰 소외감과 함께 집에서 필요 없는 존재라고 느낀다는 남편. 그렇게 스스로를 방안에 가둘 수밖에 없던 남편의 입장을 본 MC 김응수는 “말은 안 해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나 자신을 비관적으로 몰아가는 남편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라며 가장의 무게와 외로움에 대해 공감했다. 그런데, 남편이 집 안에서의 격리인 ‘방콕 생활’을 넘어, 따로 원룸 전세방을 구한 적도 있다고 해 더욱 충격을 안겨주었다. 과거, 남편의 휴직으로 인해 집에서 마주하는 일이 잦아져 많이 부딪히게 됐다는 아내. 당시, 남편은 아내에게 “네 얼굴만 보면 화가 나”라고 말하고, “떨어져 살아봐야 가족들이 내 소중함을 알게 되지 않겠냐”며 전세방을 구했었다는데. 하지만, 남편은 전세방을 구한 뒤에도 기존의 집에서 생활했다고 해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전세를 얻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고려해야 함을 짚어주었다. “남편은 본인이 전세를 얻는 행동을 아내가 막아주길 바랐을 것”이라고 했고, 남편도 오은영 박사의 말에 인정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전셋집 사건에 대해 “두 분을 봤을 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문제가 아니다, 두 분의 성향이 굉장히 다르다”라며 두 사람을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어떤 상황이 생기면, 해결과 더 나은 선택에 집중하고, 이해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마음까지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며, 마음은 느끼는 것이라고 짚어주었다. 아내에 비해 남편은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으로, 형체가 없는 마음을 머리로 이해하는 아내에게 설명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서로 힘들었음을 파악해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신과 약 먹으니 감정 기복 괜찮아졌잖아 vs 근본적인 문제는 당신, 정신과 가도 해결 안 돼! 부부의 팽팽한 대립- 일상 관찰 마지막 날까지 대화 無… 격리 생활로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