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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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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어스>(노루) 게이로 정체화하고 있는 귀여움 본체인 인하와 소꿉친구인 인하를 뒤치다꺼리 하면서 옆을 지키고 있는 우주의 이야기.... 사회과학서적이 최고의 지성인 줄 알았던 과거(불과 며칠 전), 만화는 물론이고 영화와 소설 보는 시간을 허비라고 생각했었다. <시맨틱 에러> 앓이... 폴이 되고 싶었던 건 예술가이고 제목에 어울릴만한 우주를 연상케하는 우주비행사 꿈은 죠니가 가졌다는 점에서 과거에 떠나보내야 했던 파편들에 대한 미안함과 용서를 구하는 쓰리지만 따스한 마음의 영화였죠. 커서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넘어갈 수 있음에도 책임감 있게 다룬 만큼... 풍수학과 항공우주공학, 어쩌면 오컬트 영화 <파묘>의 세계관은 전혀 달라보이는 이 둘 사이의 교집합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2월22일 개봉해... 보이는 세계 이면의 규칙을 알고 싶다는 오컬트의 욕망은 땅에 파묻힌 역사적 상흔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며, 영적 세계에 대한 전문가인 상덕과... 우주라는 태명을 짓고 외롭던 그녀와 함께해 줄 우주와 함께 먼 옛날의 기억을 수선하고 다시 정돈한다. 대합실의 빨간 원피스의 아이, 왜 철로 위에서의 자신만 기억이 될까. 그녀의 존재를 더 확고히 해줄 강렬한 색의 원피스로 그녀는 목숨을 구한 건지 모르겠다. 이태원, 그 근처의 상흔들..... 대개 동성연애를 다룬 작품들이 과도한 갈등 양상과 호모 포비아들의 괴롭힘, 성 지향성에 대한 고민 등의 클리셰에 의존한다면, 이 영화는 두 남자... '올리버'가 읽던 '헤라클레이토스'의 『우주의 파편들』을 연상케하는 이 장면은 '엘리오'와 '올리버'의 숨결이 맞닿았던 시간을 자연의 일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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