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의 정체 [고화질 VOD]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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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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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자세와 선택이다. 영화 마지막에서 자신에게 고백하는 남자의 말에 정혜는 즉각적으로 선택하지 않고 뭔가 망설인다. 이처럼 자신의 선택 갈림길에서 어떠한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변화하거나 정체되거나 할 것이다.결국 거석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기도 했고, 돌아오라는 부하들의 성화에 다시 서울로 돌아가게 된다. 택일과 상필이 나름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이... 느껴지는 영화 <시동>. 또 정혜와 택일의 갈등 구도나 상필과 상필의 선배와의 관계 등등 나름 담겨진 메시지도 엄청 복잡한 영화라 다소 애매한... 대부분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영화에 드물게 등장하는 대사로 인해 이 장면에서 정혜가 불쾌해했던 감정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다. 소설은 이 장면에서 정혜가 느낀 감정을 수치심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아가씨가 아닌 아줌마로 대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가씨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면가지 포함하여 정혜의 메마르고 정체된 분위기가 잘 나타났으므로 괜찮았던 거 같다. 김지수 최고의 연기;ㅁ; 앞으로 더 좋은 연기 영화를 통해 보여주시기를! 개인적으로 울컥 했던 거!! 정혜가 신혼 여행에서 돌아와 헤어졌던 전 애인. 정혜에게 처음 남자랑 자봤을때의 느낌이 어떻냐고... 영화는 정혜라는 여자의 일상을 쫒아가며, 그 일상으로부터 정혜라는 여자의 삶에 자욱진 상처들, 그리고 일상의 폭력 속에 대책없이 내맡겨진... 그리고 그 남자는 정혜의 닳아빠진 구두에 대해 싫은 소리를 한 번 하고 가버린다. 아직 그 남자의 정체는 분명하지 않다. 그의 정체는 그녀의...